인터뷰

서울시와 영화인이 함께 만드는 복합영상문화공간 '서울시네마테크'

글_미디어스코프



2021년 서울시 중구에 '서울시네마테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2013년 영화인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현재 설계용역 등 본격적인 조성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영화인의 협력으로 준비되고 있는 '서울시네마테크'에 대해 서울시 문화융합경제과 최판규 과장님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Q. 간단한 본인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최판규(이하, 최)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시에서 문화융합경제과장을 맡고 있는 최판규입니다. 문화융합경제과에서는 서울시의 영상, 게임,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서울시네마테크,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같은 문화산업 인프라 조성과 관련 인력 양성, 콘텐츠 개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서울시에서 시네마테크 건립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은 꽤 오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규모/환경 등에서 다른 지자체와 단순 비교하기 힘들지만, 지자체 차원으로 영화/영상 관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운영하는 사례는 드문 것 같은데요, 서울시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알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영화시장에서 대형영화의 스크린 독과점이 심각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지난 우리나라 영화시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해왔지만, 영화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독립영화, 예술영화 등 일명 다양성영화는 상영기회 확보에 있어 어려움이 심화되어 왔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우리 영화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시민들의 다양한 영상문화 향유를 위해 시가 나서서 시네마테크를 건립하게 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영화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요청 그리고 지지가 있었습니다. 많은 영화인들의 참여와 지지 덕분에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실제로 조성단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조성중인, 건물은 어떤 공간들로 구성되고, 각 공간에서는 어떤 활동(프로그램)이 벌어지게 될까요? 


현재 서울시네마테크는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 중구 초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총800석 규모의 다양성영화 상영관 4개, 영화 자료를 보관·열람할 수 있는 영상 아카이브, 그리고 예비 영화인뿐 아니라 일반시민을 위한 영상미디어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네마테크에서는 4개의 영화 상영관에서 멀티플렉스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관객들이 영화와 관련된 주제를 전시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전시도 진행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영상 관련 교육이 진행되어 서울시네마테크는 영화인뿐 아니라 시민도 더욱 많은 영감과 창조성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입니다. 1층 로비에는 영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라운지, 카페 등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Q. 서울시네마테크를 통해 영화인(독립/예술영화인)과 서울시민들이 얻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서울시네마테크가 건립되면 독립,예술영화인들이 제작한 다양한 좋은 영화들의 상영기회가 확대될 것입니다. 서울시네마테크가 영화인들에게는 다양한 영화를 관람하면서 더욱 많은 영감과 창조성을 얻는 장소이자, 영화인의 집으로서 영화인들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장소로서 기능하기를 기대합니다. 영화인뿐 아니라 서울시민도 서울시네마테크에서 다양한 영화를 향유하며 과거와 현재의 영화를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면서, 문화향유의 폭이 확대될 것입니다.



Q. 서울시 중구에 위치하다 보면, 먼 거리에 있는, 시민들은 찾아오기 어려울 수도 있을 텐데요, 이런 경우를 고려한 다른 대안이나 연계사업/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계신 것이 있는지요?


서울시네마테크는 충무로역과 을지로 역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위치에 건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영화의 중심지였던 충무로의 상징성을 회복시키고 사람들이 계속 찾고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서울시는 다양한 계획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네마테크 시설 주변에 영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서울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영화제와 연계하여 시네마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명보아트홀 등 문화시설,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서울시네마테크 일대를 영화타운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서울시 또는 자치구나 민간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영상미디어지원시설, 공간 등 과 연계하여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울의 ‘영상문화 허브’의 역할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설립을 준비하던 초기부터, 서울지역의 현장 영화인들과 소통하며 준비해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공간을 조성하고 운영하는 사업의 '민관협력' 사례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고, 성과와 의미는 무엇이었나요?


서울시네마테크는 2013년 서울시 영상산업 정책 수립을 위한 청책토론회에서 많은 영화인들이 건립을 제안해주셨고, 서울시도 이에 공감하여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영화계 TF를 구성하여 관련 논의를 진행하여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추진방향, 공간구성안 등에 논의하였고, 2015년에는 영화계와 함께 논의를 거쳐 중구 초동 공영주차장 부지를 건립부지로 확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 건립부지를 검토할 당시에는 중구 초동이 후보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는데, 영화계에서 충무로의 상징성과 접근성을 포착하여 서울시에 후보지로 건의해주시고 함께 논의해주셔서 건립부지를 충무로쪽으로 찾아내었습니다. 설계공모 과정도 공모를 위한 준비과정을 영화계와 함께 진행하며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확정 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영화계와 협력하며 건립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영화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서울시네마테크 건립 추진일정이 조금 지연된 점이 있었지만, 영화계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시설로서 서울시네마테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숙의과정으로서 당연히 거쳐야할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건립과정 동안 현장의 다양한 영화계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으로 설계공모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서울시네마테크를 서울을 대표하는 영상복합문화공간으로서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이제 본격적인 조성단계에서, 건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보다 적극적인 민관협력체계를 만드신다고 들었습니다.건립준비위원회에 대해 좀 더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서울시네마테크 설계 용역이 진행 중인데, 이제 본격적으로 시네마테크를 어떻게 운영하고 활성화시킬 것인지 고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영화계와 함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준비위원회를 곧 출범하여 설계단계부터 영화계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하고, 함께 기본적인 시설 운영방향 및 계획도 수립하여 성공적인 개관 준비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건립준비위원회는 영화계 내외에서 신망이 있는 영화계 인사 등 11명 내외로 위촉하여 개관 전까지 운영할 계획입니다. 많은 영화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Q. 건립 이후, 운영하는 방식도 민관협력을 통해 진행하실 예정인가요? 그렇다면, 어떤 방식의 운영구조를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서울시네마테크 운영방식은 여러가지 방식을 검토할 수 있겠으나, 현재 확정된 바는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서울시네마테크 건립준비위원회 등 민관협력 방식을 통해 영화계 의견을 청취하여 성공적인 시네마테크 운영을 위한 최적의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Q. 운영활성화를 위해 극복해야할 과제/난관은 무엇이라고 예상하십니까?


서울시네마테크 활성화를 위해서는 영화와 관련된 기획 전시, 관객과의 대화 등 관람객들이 다양한 영상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러한 콘텐츠가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래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충무로 일대의 지역성과 연계되는 시설로서 서울시네마테크를 네트워크화 하고 많은 서울시민, 영화인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하나의 과제라 생각합니다.

또한, 외국 유수의 시네마테크와의 협력사업은 서울시네마테크가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즐겨찾는 영상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런던, 파리에 있는 시네마테크가 소장하고 있는 영화들을 서울에서 볼 수 있고, 그들의 프로그램을 서울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러한 기관들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할 것입니다. 


 

Q. 서울시가 민간과 협력하여, 어려운 과정을 통해 준비해온 사업인 것 같습니다. 실제 운영하게 될 때는 중앙정부(문화부)나 관련 공공기관(영진위) 등에서도 협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운영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등에게 기대하시거나 요청하실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정부에서는 한국영상자료원이나 서울영상미디어센터 등 관련 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향후 서울시네마테크가 건립되면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공동 영화기획전 등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서로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이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 생각하며, 함께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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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조의2 (전자우편주소의 무단 수집행위 등 금지)

  • 누구든지 전자우편주소의 수집을 거부하는 의사가 명시된 인터넷홈페이지에서 자동으로 전자우편주소를 수집하는 프로그램 그 밖에 기술적장치를 이용하여 전자우편주소를 수집하여서는 아니된다.
  • 누구든지 제1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수집된 전자우편주소를 판매,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 누구든지 제1항 및 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수집,판매 및 유통이 금지된 전자우편주소임을 알고 이를 정보 전송에 이용하여서는 아니된다.

제66조의2(벌칙)다음 각호의1에 해당하는 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60조제4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기술적인 조치를 한 자

  • 제50조제6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한자
  • 제50조의2의 규정을 위반하여 전자우편주소를 수집,판매,유통또는 전송에 이용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