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작콘텐츠

제주도 푸른 밤

글_원환섭 /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정책기획실


지난 6월호 원고를 작성할 때도 무더위 속에서 미디어스코프 독자 분들의 안부를 여쭤보았는데요. 7월인 지금도 폭염이 여전히 한창이며, 더위와 싸우느라 다들 많이 지치고 힘드실 것 같습니다. 지난달에 공포를 주제로 한 콘텐츠를 소개해드리고 나서 7월호에서도 여름과 관계된 주제로 원고를 구성하려고 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를 찾아 휴가를 떠나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피서지 중 한 곳인 제주와 관련한 콘텐츠 몇 작품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이번 달 25()부터 27()까지 제주에서 ‘2018 전국 청소년 영상 미디어 캠프가 개최되는데요. 제주영상미디어센터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함께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미디어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캠프를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약 60여 명의 청소년들이 제주에 모여 인근 명소를 탐방하기도 하며, 참여 학생들 서로가 협업하여 영상콘텐츠를 직접 제작해보는 과정을 경험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7월호 시민제작콘텐츠 소개에서는 제주를 소재로 하거나 제주 센터에서 제작된 콘텐츠 및 작년에 진행되었던 ‘2017 청소년 영상미디어 캠프에서 만들어졌던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곶자왈 소녀>라는 극영화로 사고로 딸을 떠나보낸 부부가 제주에 여행을 오게 됩니다. 남편과 말다툼을 한 뒤 산 속으로 들어간 주인공은 딸과 같은 또래의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소녀는 주인공과 함께 산 주변을 걸으며 소개시켜주는데요. 산에서 발견한 자연 생태를 통해 주인공이 다시금 딸을 추억하고 또한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다음 작품은 <사라져가는 제주 돌문화>라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제주 돌, 돌담이 가진 기능, 밀물과 썰물의 조수 차를 이용한 원담, 돌로 만든 수호신인 동자석 등 제주의 돌 문화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콘텐츠입니다. 이밖에도 무분별한 개발과 자연파괴에 따라 사라져가고 있는 제주 돌문화에 대해서도 해당 콘텐츠는 우려를 표하는데요. 지역 고유의 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보전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게끔 만드는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세 작품은 위에서 언급한 작년에 진행되었던 전국 청소년 영상 미디어 캠프기간 동안 청소년들이 만든 콘텐츠입니다. 제주 지역의 자연 경관을 주요 소재로 단 이틀 만에 청소년들이 제작한 결과물로서, 학생들 특유의 발랄하고 익살스러운 작품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캠프 마지막 날 상영회를 앞두고 새벽까지 편집 작업을 하던 학생들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는데요. 올해 캠프에서도 학생들의 창작열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먼저 <조선>이라는 작품은 이전 미디어스코프에서 한 번 소개된 적이 있었던 작품이었는데요. 조선시대에 살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현재로 오게 되면서 받는 문화충격에 대해 익살스럽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다음으로 <빨간맛>은 독자 분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뮤직비디오 작품입니다. 많은 독자 분들이 알고 있는 레드벨벳의 빨간맛이라는 노래를 가지고 제주 일대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직접 안무를 짜고 촬영한 뮤직비디오입니다. 또한 <타임머신 드라마 패러디>라는 콘텐츠는 유명 TV드라마의 명장면을 패러디해 한 작품으로 재구성한 콘텐츠인데요. 학생들의 명연기가 아주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작년 캠프를 통해 총 7개의 콘텐츠가 제작되었는데요. 해당 꼭지에서는 분량의 이유로 세 작품만 간략하게 소개해드렸습니다.


제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센터를 통해 제작된 시민제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대다수의 작품 모두 해당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5crJooC9eFOXZuFdMr_ovw)을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달에 진행되는 ‘2018 청소년 영상미디어 캠프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캠프에서 제작된 결과물 또한 빠른 시일 안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독자 분들 모두 무더위를 잘 피하시길 바라며, 이번 시민제작콘텐츠 소개 꼭지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곶자왈 소녀>

연출자

강동완

장르

극영화

상영시간

13

지원 센터명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주요 내용

제주어로 곶자왈은 숲과 가시덤불을 뜻하는데, 자연 생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제주만의 독특한 지형이라고 할 수 있다. 곶자왈을 통해 힐링이라는 주제를 녹여내며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일깨우고자 한다.




<사라져가는 제주 돌문화>

연출자

김태형 외 4

장르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430

지원 센터명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주요 내용

제주 돌담이 인간의 무관심과 무분별한 지역개발로 인해 점점 훼손되고 사라져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제주 돌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본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려내고자 한다.





<조선>

연출자

2017 전국 청소년 영상캠프 4조 이멤버리멤버

장르

극영화

상영시간

76

지원 센터명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주요 내용

조선시대에 살던 사람이 갑자기 현재로 오게 되며, 현대인들의 일상생활을 관찰하며 충격을 받는다. 결국 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신이 살던 시대를 추억하는데...




<빨간맛>

연출자

2017 전국 청소년 영상캠프 1

장르

뮤직비디오

상영시간

310

지원 센터명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주요 내용

레드벨벳의 빨간맛노래에 제주 일대를 배경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




<드라마 패러디>

연출자

2017 전국 청소년 영상캠프 5조 타임머신

장르

극영화

상영시간

243

지원 센터명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주요 내용

유명 TV 드라마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등에서 나온 명장면을 학생들이 패러디하여 제작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