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작콘텐츠

'미디어경청' 영상콘텐츠 소개

글_원환섭 /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정책기획실

이번 호 시민제작콘텐츠 소개에서는 <공동체> 꼭지에 실린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이하 미디어경청)’ 친구들의 작품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미디어경청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공간 등을 지원받아 활동할 수 있는데요. 미디어경청에서는 뉴스, 영화, 드라마,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결과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티브로드, 시민방송RTV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시민영상 나르미>, <너도 영순위>라는 시민제작콘텐츠 방영 프로그램에도 미디어경청 친구들이 만든 다수의 작품이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또한 본 원고에서도 미디어경청에서 제작된 영상콘텐츠가 앞서 소개한 적도 있었는데요. (지난 9월호 원고에 미디어경청 친구들의 <야자탈출>이라는 작품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맨 앞에 서술한 것처럼 미디어경청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네 작품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작품은 <인사>라는 콘텐츠로 제목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처럼 학생과 선생님과의 주고받는 인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인사를 중시하는 선생님과 과도하게 인사를 강요하는 선생님 때문에 곤란한 상황을 겪은 학생들이 대립하는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낸 극영화입니다. 극 중에서 학생들에게 인사는 더 이상 인사(人事)가 아닌 인사(人死)와 같은 의미로 다가오는데요. 특히 후반부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화해하는 장면에서 노래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신은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두 번째는 <런치러너>라는 작품으로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학교 급식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어느 반이 가장 먼저 급식을 먹는지를 결정하는 달리기 경주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매주 펼쳐지는 레이스에서 1등을 독식하던 주인공이 갑자기 꼴찌를 하게 되고 그 이유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놀라운 반전까지 담아내고 있는 극영화입니다. 해당 작품은 작년(2017)에 미디어스코프에서도 한 번 소개된 바가 있습니다.


세 번째 작품인 <열여덟> 또한 올해 4월호 ‘416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의 원고에 소개된 적이 있는 콘텐츠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다룬 해당 콘텐츠는 한 자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언니가 세상을 떠났지만 언니를 그리워한 나머지 주인공이 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치 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과 같은 하루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마지막 작품은 <명치>라는 콘텐츠로 해당 작품은 초능력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학교에는 평범한 학생 같지만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친구들이 등장하는데요. 주인공의 경우 하품을 하면 상대방이 그 자리에서 잠이 들어버린다든가, 괴력을 발휘하는 친구, 멀리 떨어져 있는 물건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능력을 가진 학생까지 흥미로운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은 한 여학생을 지키기 위해 다른 초능력자 친구들로부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맞서 싸우는데요. 왜 주인공이 이러한 극단적 상황에까지 놓이게 됐는지 마지막 반전을 통해 밝혀집니다.


본 원고에서는 극영화를 중심으로 소개해드렸지만, 이 밖에도 미디어경청 학생들은 드라마에서부터 시사, 예능, 광고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미디어경청 친구들의 더욱 활발한 미디어활동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청소년 계층의 콘텐츠를 소개할 때 미디어경청 학생들의 작품을 더욱 많이 다룰 수 있길 바라며 이번 호의 시민제작콘텐츠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아래의 주요 내용은 한국영상문화제전공모 때 미디어경청의 학생들이 작성한 출품신청서에서 발췌하였습니다. 해당 시민제작영상콘텐츠를 감상하고 싶은 분들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070-4352-6394로 연락주시면 각 콘텐츠 제작자 또는 미디어경청과 공유 여부에 관하여 협의 후 다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인사(人死, The deadly greeting)>

연출자

석수현

장르

극영화

상영시간

1816

지원 센터명

미디어경청(경기교육청)

주요 내용

인사를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는 보라고등학교. 배가 아픈 건우는 수업종이 울리자마자 화장실로 뛰어가지만,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번번이 선생님들에게 저지당한다. 결국 쉬는 시간을 하얗게 불태운 건우는 복수를 결심하고, 그때부터 학생들과 선생님들 간의 치열한 인사 전쟁이 시작된다.




<런치러너>

연출자

채누리

장르

극영화

상영시간

820

지원 센터명

미디어경청(경기도교육청)

주요 내용

20163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순간 새로운 급식규칙이 생겨나게 된다.

그 규칙은 급식계주. 급식계주는 각 반의 계주 선수 1명이 한 곳에 모여 가장 먼저 달려간 급식계주의 반이 가장 먼저 먹는 것이다. 이 규칙으로 인해 각 반의 전쟁이 시작된다.




<열여덟>

연출자

양수빈

장르

극영화

상영시간

1133

지원 센터명

미디어경청(경기도교육청)

주요 내용

누리는 언니와 함께 일일 데이트를 즐긴다.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으로 언니와 함께 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언니와 닮은 점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누리는 이제 언니와 똑같은 나이의 열여덟살이 되었다며 눈물을 흘리고, 언니를 그리워하며 세월호 합동분향소로 향한다.




<명치>

연출자

전수양

장르

극영화

상영시간

917

지원 센터명

미디어경청(경기도교육청)

주요 내용

학교에는 초능력자들이 숨어있다. 하품을 하면 잠들게 만들거나 헐크처럼 무한한 힘을 쓰기도 하고 염력으로 물건을 움직이는 등 각자의 능력을 숨긴 채 조용히 살고 있다. 어느 날 한 초능력자(하품맨)는 쫓기는 여학생을 구해주게 되고 모든 초능력자들은 한 곳에 모여 진검승부를 펼친다